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면허 시험 기능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일단 지하철을 타고 가기 위해 역으로 향했고, 육교를 건너고 있을 때 역으로 열차가 들어왔다.
육교에서부터 전력 질주를 하면 간신히 열차를 탈 수 있을 그런 거리였다.
실제로 출근 시간에 그런 경우가 몇 번 있었고, 그때 마다 숨이 찬 상태로 열차에 올랐다.
그 상태로 열차에 오르면 숨이 찬다. 숨을 몰아 쉬어 보지만 산소 부족 때문인지 머리 속이 아득해 지고, 토할 것 같은 경험도 몇 번인가 했었다.
오늘도 부지런히 뛰었다. 열차에 탈 때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머리 속이 아득해져 갔다.
아니 이번은 좀 심한 듯 하다. 소리까지 멀어져 간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열차 귀퉁이의 노약자 석 앞에 등을 기대로 손잡이를 잡았던 것 까지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어느 아저씨의 괜찬냐는 질문, 오른쪽 머리의 통증, 아직 눈앞은 새하얀 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아.. 여긴 지하철 바닥이다. 세상에 내가 기절을 했었나 보다.
머리의 통증은 아마 바닥에 부딧친 충격인 듯 싶다.
간신히 몸을 추스려 일어 났고 희미한 정신속에 지하철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일단 내렸다.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조금씩 회복 되는거 같았다.
그렇게 몇분 쉬고 서야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 후로 완전 컨디션 꽝이였다. 면허 기능 시험 떨어지고 ㅡ.ㅜ
집으로 들어와서는 2-3시간 골아 떨어 졌고, 하루 종일 몸이 찌뿌등 하다.
내일부터 출근인데,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몸이 많이 약해졌다.
운동해야 산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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