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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4), 롯본기

더위와 관광에 지친 우리가 롯본기(六本木:Roppongi)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불행이도 내 가이드 책자엔 롯본기에 대한 설명이 별로 나와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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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발길 가는대로 롯본기의 건물들을 구경하며 걷기만 했다.
건물이며 거리가 유럽풍으로 멋있었지만, 날이 어둡고, 너무 지쳐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어두운 롯본기 에서도 눈에 띄는 건물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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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본기 힐즈 모리 타워라는 곳으로 꽤나 유명한 곳이다.
모리 타워는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듯했다.
어두운대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서 후레쉬를 터트리고 있었다.
대부분 젊은 여자들로 몰려다니며 즐거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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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인데도 예쁜 조명이나 간판들이 제법 괜찮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여자들에게 인기 있을 법도 하다.

좀 더 걷다보니 특이한 조형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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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인데다, 사진 화질도 안좋아 더 무섭게 보인다.
사진으론 작아 보이는데, 엄청 크다 밑에서 보면 거대한 거미 같다.
인도 중간에 떡 버티고 서 있어서 밑으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
이놈은 '마망'이라는 놈으로 뱃속에 10개의 알을 가지고 있단다.
물론 어둡고, 지친 우리는 확인할 수 없었다. ^^;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밑의 음식점을 찾았다.
점심 식사에 실패한 우리는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고르고 고른끝에 결정한 것이 그나마 맛이 튀지 않을거 같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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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런 분위기로 사람들도 많았다.
음식을 미리 예약하고, 밖에서 기다렸다.

역시나 안쪽도 어두침침 한것이 분위기가 제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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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 한것은........... 여행을 다녀온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나지 않는다.
다이어리에 적혀 있는건 가격뿐 1,350엔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다.
사실 주문 당시에도 외국인이라 설명하고 음식 사진이 찍힌 메뉴판을 따로 받아서
그림을 보고 메뉴를 정했다.

음식 주문
일본어로 된 메뉴판을 주는경우 외국인이라고 하면, 음식 사진이 있는
메뉴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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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도쿄 타워가 보인다.
식사를 하고 나니 피곤이 엄습 해온다. 가볼 엄두도 못내고 서둘러 숙소로 향했다.


히카리가오카역에 도착하고 숙소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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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이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현관앞이나 베란다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것과 비교된다.
일본 주택가는 정말 주택만 있다. 우리나라 처럼 상가 건물이 주변에 없어서,
1000엔샵이 문닫은 더운 여름 밤 맥주 한잔을 하려면 엄청난 거리를 걸어가야 24시간 편의점을 찾을 수 있다.
지하철 역앞에 그 흔한 자판기도 없어서 20분 정도 걸어서야 편의점을 찾았다.
숙소까지 오는데, 다시 20분.. 자전거가 필수일 수 밖에 없다.

더위와 피곤에 지쳤지만, 바로 잠에 들 수는 없었다.
늦은 밤 일본의 TV공중파는 상당히 선정적이다. 보통 드라마 같은대 여자들이 웃통을 훌훌 벗어 버리고,
버라이어트 쇼 같은 곳에선 개그맨 같아 보이는 남녀가 시선을 끌기위해 키스를 한다. ㅡ.ㅡ
흐흐..나쁘진 않지만.. 사실 좀 이해가 안가는 문화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며 내일 일정을 계획했다.
내일은 월요일이라 휴무인 곳이 많다.
일요일을 피할 수 있고, 휴무 걱정이 없는 곳.
내일은 디즈니를 향하기로 했다.